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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회·정당·정책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2024-11-25 07:28:28      

  

동지가 지났으나 여전히 길고 긴 밤.

인품이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고.새해의 태양은 더 힘차게 솟아올랐으리라 믿으면서 말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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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또한 ‘새해 아침에 힘 있게 오르는 달이라는 의미다.‘날마다 하는 일 새로울 것 없습니다(日用事無別)/ 오직 자신과 절로 만날 뿐입니다(唯吾自偶諧)/ 신통과 묘한 재주(神通幷妙用)/ 물 긷고 나무하는 일입니다(運水及般柴).『데미안』 첫 장에 ‘내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려는 것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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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원의마(心猿意馬)란 말이 어울리듯.1년을 잘 계획하고 준비하여 폴짝 뛰어갈 수 있도록 말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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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으로 그대가 나를 만나 날마다 하는 일이 무엇인가? 묻는 석두 선사에게 방(龐)거사가 바친 게송 일부를 남긴다.

동지가 지났으나 여전히 길고 긴 밤.최근에 밤낮으로 문 닫고 용맹정진하듯 책을 읽었더니 시야가 흐려져 며칠째 돌아오지 않는다.

빡빡 깎은 민머리가 시리어 망념도 운치도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.안경을 바꿔 껴보아도 더 이상 글자가 선명하지 않게 되어서야 책을 덮었다.

생각해보면 인간과 욕망은 천둥과 번개만큼이나 잘 어울린다.놓아주시고 베푼 자비 뿌리 되오리다.